혼자 5일 만에 만든 폴아웃, 그러나…
채널 밤샘AI · 2026.10.04 (일)
뉴욕의 AI 크리에이터 크리스 퍼스트가 클로드에게 시켜 브라우저로 하는 '폴아웃' 팬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걸린 시간은 본인 말로 약 5일, 9월 28일 X에 올린 공개 영상은 350만 번 넘게 재생됐어요. 그런데 사흘 뒤 베데스다의 모회사 제니맥스에서 편지가 왔고, 게임은 내려갔습니다. 아래 숫자는 모두 제작자가 직접 공개한 것입니다.
어떤 게임이었나요
제목은 「폴아웃: 뉴욕」. 자유의 여신상부터 센트럴파크 위쪽까지 줄인 맨해튼을 무대로, 퀘스트·대화 선택지·V.A.T.S.·핍보이까지 원작 폴아웃의 요소를 그대로 옮겼어요. 랜드마크 건물 99개, 실내 86곳, 무기 44종, 퀘스트 약 70개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림 파일과 소리 파일은 하나도 없어요. 벽돌 무늬, 얼굴, 총소리, 라디오 노래 38곡까지 게임이 켜질 때 코드가 만들어 냅니다. 게임 전체가 HTML 파일 하나(21MB)였어요.
어떻게 만들었나요
손으로 짜지 않았다. 클로드와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지휘했다.크리스 퍼스트, X 제작기
클로드(Opus 5.5)가 '리드 개발자'를 맡고, AI 에이전트마다 한 가지 일만 시켰다고 해요.
- 만드는 AI: 부품 하나를 만든다
- 채점 AI: 화면을 찍어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 고치는 AI: 지적받은 곳을 고친다
- 확인 AI: 제대로 고쳤는지 본다
시작은 코드가 아니라 규칙서였어요. 부품끼리 어떻게 맞물릴지 정한 덕분에 부품 45개를 동시에 만들 수 있었고, 한 번에 최대 12개의 AI가 일했습니다. 첫 채점은 '폴아웃다움' 6.5점, 그래픽 5점. "가까이 보면 마네킹 같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이 고리를 사흘 돌리자 텅 빈 타임스스퀘어가 네온 거리로 바뀌었대요. 첫 지시문은 매트 슈머가 공개한 'Gauntlet Loop' 프롬프트를 썼다고 밝혔습니다.
왜 내려갔나요
10월 1일 크리스 퍼스트가 공개한 편지는 제니맥스의 '지식재산권 침해 통지'였어요. 편지가 문제 삼은 건 AI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게임 주소 'fallout.nyc'와 '폴아웃' 상표를 허락 없이 썼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는 공개 직후 "전부 무료고 나는 0원을 번다, 내리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결국 게임을 내렸고, "베데스다, 그냥 폴아웃 신작을 만들어 주면 안 될까요?"라는 글을 남겼어요. 베데스다 쪽 공식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 게임 커뮤니티 반응도 엇갈려서, 원작보다 한참 못하다는 비판도 많았어요.
따라 한다면
- 코드 전에 규칙서부터: 게임을 부품으로 나누고 공통 규칙을 정하게 하기
- 만드는 AI에게는 부품 하나씩만 맡기기
- 채점은 새 대화창의 다른 AI에게, 10점 만점으로 깐깐하게
- 채점표대로 고치고, 고칠 때마다 한 판 돌려 큰 고장이 없는지 확인하기
- 이름·로고·세계관은 처음부터 내 것으로 정하기
AI로 게임 하나 만드는 건 이제 한 사람이 며칠이면 됩니다. 막힌 건 기술이 아니라 남의 간판이었어요.
바로 따라 하기AI 팀 나눠 게임 만드는 순서 4단계와 클로드 지시문 4개, 「폴아웃: 뉴욕」 제작자의 방식카드뉴스로 보기










출처 · 제작자 X @chrisfirst(원글·제작기 2026-09-28~29, 편지 공개 10-01) GamesRadar(2026-10-02), Game Rant · 화면 · X @chrisfirst
